하우스 오브 카드 시즌 6 에피소드 3: 결별
로빈 라이트
클레어 앤더우드
마이클 조셉 켈리
도그 스탠퍼
줄거리 요약：
법안은 통과되었지만 빌은 클레어를 여전히 매우 불안하게 생각한다. 그는 클레어가 대통령 자리를 훔쳤고, 자신은 건강상의 이유로 선거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에 클레어를 복종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이후 더 많은 법안이 통과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클레어를 잘 알고 지내온 아네트를 난처하게 만든다. 여성으로서 그녀는 동생이 현직 여성 대통령을 상대로 더러운 수법을 사용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클레어는 현재 대통령 집무실에서 후임 대법관 후보들을 만나고 있다. 제9순회법원의 빈센트 판사가 중얼거리고 있지만 클레어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지난 주말 로프티 클럽에서 클레어는 빈센트 판사를 '우연히' 만났는데, 그는 빌이 대법원에 앉히려는 폰임이 분명했다. 빈센트는 대통령의 초조함을 알아챘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대법관 지명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었다. 빈센트 판사를 내보낸 후, 다음 면담자는 전 국무장관 듀랜트였다. 듀랜트는 백악관을 떠난 후 몇 가지 일자리 제안을 받았지만, 불행히도 넘어져 지금까지도 가끔 현기증과 빛에 대한 과민증을 겪는다. 클레어는 그녀의 눈을 보며 듀랜트 역시 셰퍼드에게 매수되어 법정에서 증언할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듀랜트가 증언하면 클레어뿐만 아니라 고인이 된 전 대통령 프랭크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더그와 클레어의 생각은 일치했다. 프랭크와 연결된 마지막 고리를 끊어야 하며, 가장 좋은 방법은 외부에서 낙상 후유증으로 여기게 하는 것이었다. 더그에게 임무를 맡긴 후, 클레어는 박물관 개막식에 참석하여 뜻밖에도 미국 내 칼리프국 중개인 나제르를 만난다. 나제르는 변호사 자격으로 의뢰인의 말을 전달하며, 클레어가 시리아에 군대를 파견한 것은 영토를 차지하고 시리아의 미래를 질식시키기 위함이라고 단정했다. 만약 군대를 철수시키지 않으면 끔찍한 결과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사실 칼리프국은 이미 겨우 연명하는 상황이었고, 클레어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제르의 등장은 그녀에게 또 다른 사람을 떠올리게 했다. 정부 간 거래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 데 능숙한 제인이다. 제인은 뛰어난 정치적 수완을 가지고 있으며, 듀랜트를 포함한 정부 관리들과도 매우 친밀했다. 제인은 이득이 되는 일이라면 결코 놓치지 않았다. 듀랜트가 제인을 만났을 때, 그녀는 겁에 질려 도망쳤다. 하지만 올 것은 결국 피할 수 없었다. 그날 듀랜트는 집에서 강제로 끌려갔고, 나중에 발견되었을 때 낙상으로 인한 혈전으로 사망해 있었다. 클레어는 소식을 들은 그날 밤 더그에게 전화하여 감사를 표했다. 둘은 꿍꿍이를 품고 각자의 속셈을 하고 있었다. 클레어는 더그를 신뢰하지 않아 여전히 네이선에게 더그를 감시하게 했다. 더그는 이틀 동안 놀고 있지 않았다. 그는 콜 의원을 찾아갔고, 새 상사 덩컨에게 도구로 이용당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헤럴드'에서 사임한 톰도 찾아갔으며, 심지어 네이선에게 프랭크의 사망 원인을 물어보기도 했다. 프랭크의 부검 보고서에는 간 약물 과다 복용이 기재되어 있었고, 프랭크가 간 이식을 받은 적이 있음을 고려하여 우발적인 사망으로 결론 내려졌다. 네이선은 리앤의 조사 보고서도 더그에게 주어, 리앤이 교통사고 전에 프랭크와 통화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 네이선은 이 모든 상황을 클레어에게 하나하나 보고했다. 셰퍼드와 클레어 사이의 중개인인 마크는 점점 더 큰 압력을 느꼈다. 대법관은 종신직으로, 임기가 대통령보다 훨씬 길며, 대통령 권력의 연속으로 여겨진다. 클레어는 빈센트에게 쉽게 지명을 넘겨주지 않을 것이고, 빌 역시 이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마크의 중재 노력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고, 클레어는 아네트와 직접 협상하기로 결정했다. 마침 제인은 블랙리스트 자료를 입수했다. 덩컨이 예비 학교 시절 마약 복용으로 체포되었고, 이후 돈으로 매수하여 죄를 면했다는 내용이었다. 클레어가 아네트의 아들을 위협하자 정치적 문제는 개인적인 원한으로 변했고, 아네트도 더 이상 봐주지 않았다. 마크가 상황을 되돌리려는 노력마저 아네트에게는 배신으로 여겨져, 셰퍼드와 백악관은 완전히 결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