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요약:로메로는 승리가 그렇게 갑자기 찾아올 줄은 몰랐지만, 프랭크가 사임했다고 해서 조사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프랭크는 그의 생각을 꿰뚫어 보고 있었고, 이미 마크에게서 로메로의 약점을 손에 넣은 상태였다. 자신의 사생활이 폭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로메로는 사법위원회를 해산하고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청문회에서 프랭크의 행동은 클레어를 크게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전의 모든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고, 프랭크를 변호하는 발언은 조롱거리가 되었다. 그날 밤, 프랭크는 백악관으로 돌아와 클레어의 감정을 달래려 애쓰며 자신의 진짜 목적을 밝혔다. 원래 계획대로 진행했다면, 이 위기를 성공적으로 넘겼다 해도 나중에 새로운 위원회가 나타나 조사를 계속할 것이고, 문제는 끝없이 이어질 것이었다. 며칠 전 부유한 인사들과의 모임에서 프랭크는 문득 진정한 권력은 권력 뒤에 있는 세력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가 백악관에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으며, 누가 백악관을 통제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 따라서 프랭크는 의도적으로 이 혼란을 조장했고, 앞으로 그의 민간 부문이 백악관 외부의 문제를 처리하고, 클레어가 백악관 내부에서 발생하는 장애물을 제거할 계획을 세웠다. 안팎의 협력은 대통령직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져다줄 것이었다. 백악관 유출자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몇 달 동안 더그는 프랭크의 청문회에서의 연기와 그의 사임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톰에게 천천히 정보를 흘리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제 프랭크의 계획은 거의 완료되었고, 남은 중요한 단계는 클레어가 대통령의 행정 특권으로 프랭크와 더그를 사면하는 것이었다. 해가 뜨고, 미국 정치의 중요한 날이 밝았다. 리앤과 제인은 거래를 성사시켰다. 리앤은 에이든의 자료를 넘겨주고, 제인은 리앤의 작은 권총을 돌려주어 리앤이 에이든 살인 사건에 연루되지 않도록 했다. 동시에 리앤은 비서실장직을 맡게 되었다. 더그는 비서실장실에서 톰을 만나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프랭크가 사임하기 전에 비서실장직에서 사임할 것이었다. 조이 문제에 대해 더그는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그는 그 기간 동안 프랭크의 전화와 메시지를 자신이 대신 받고 처리했음을 의도치 않게 인정하여, 프랭크와 조이의 죽음과의 관련성을 완전히 끊었다. 세스도 클레어의 요청으로 사임했고, 기본적으로 프랭크의 원래 팀은 대대적으로 교체되었다. 프랭크가 걱정했던 문제는, 어젯밤 클레어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한 후에도 클레어가 사면령에 서명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결국 오후 6시, 프랭크는 불안한 마음으로 사임서에 서명하며, 연방 검사가 개입하기 전에 클레어가 사면을 발표하기를 바랐다. 승승장구하던 리앤은 비서실장실에 도착하여, 더그가 여전히 의자에 앉아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보았다. 며칠 후 그는 연방 검사를 만나러 갈 예정이었고, 그 이후의 운명은 아직 알 수 없었다. 리앤은 그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지만, 클레어가 취임 선서를 하기 전에 백악관을 떠나야 한다고 그에게 상기시켜야 했다. 백악관 직원들이 대통령 집무실로 몰려드는 것을 보며, 더그는 쓸쓸하게 백악관 문을 향해 걸어갔다.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클레어는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다. 그 후 모든 사람의 운명은 프랭크에 의해 휘저어지는 신비한 소용돌이 속에 있었고, 아무도 그의 다음 행보가 무엇일지 알지 못했다. 며칠 후, 시리아 홈스 시에서 독가스 공격이 발생했다. 러시아는 즉시 반군이 이 자작극을 벌였다고 비난했다. 제인은 클레어에게 반군을 보호하기 위해 파병할 것을 강력히 권했지만, 클레어는 아흐메드를 잡지 못했다는 이유로 결정을 연기하겠다고 고집했다. 새로 취임한 클레어는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았다. 부통령 후보는 미정이었고, 프랭크의 사면도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클레어가 사면 문제로 망설이는 동안, 프랭크는 반명령적인 어조로 제인의 의견에 따르고 시리아에 파병하라고 그녀에게 말했다. 프랭크의 이유는 클레어의 정치적 업적을 고려하는 듯이 정당해 보였다. 그러나 그러한 간섭은 클레어를 더욱 반감하게 만들었고, 마침내 프랭크에게 백악관에서 나가라고 요구했다. 물론 클레어도 너무 매정하게 굴고 싶지 않았으므로, 이번 추방을 사면 준비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랭크는 여전히 불길한 예감을 떨칠 수 없었다. 제인은 에이든의 자료를 클레어에게 넘겨주고, 프랭크와 함께 클레어에 대한 그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한 재단 설립을 논의했다. 그러나 제인이 열정적으로 행동할수록 클레어는 더욱 비정상적이라고 느꼈다. 특히 아흐메드 문제에서 계속 지연되면서 클레어는 제인의 의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클레어의 의심을 감지했을 것이다. 제인은 마침내 아흐마디의 행방을 알아냈다. 이때는 칼리프 국가를 어떻게 공격할지 논의해야 할 때였지만, 제인은 이 기회를 빌어 자신의 인물을 내각에 강력히 추천했고, 마크도 시기를 놓치지 않고 리앤의 직위 변경과 대통령을 보좌할 더 유능한 비서실장으로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이것은 마치 미리 논의된 것처럼 클레어에게 숨 쉴 틈도 주지 않았다. 사실 모든 일은 프랭크가 뒤에서 지휘하고 있었고, 클레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함정에 빠져 시리아에 파병하기로 결정했다. 백악관에서 축출된 리앤도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비장의 카드를 내주고 백악관 직위까지 잃은 그녀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리앤이 워싱턴을 차로 떠나던 중, 외딴 도로에서 프랭크가 배치한 사람들에 의해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여 그녀는 영원히 입을 다물었다. 마크는 이때 본색을 드러내어 부통령 직위를 대놓고 요구하며, 클레어에게 한 치의 고려 시간도 주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클레어는 직위뿐만 아니라 토마스를 살해한 비밀까지 만천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위협했다. 클레어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백악관 복도에서 그녀는 특수부대가 아흐마디를 사살했다고 언론에 발표하고, 대통령의 행정 특권으로 칼리프 국가에 선전포고했다. 호텔에 머물던 프랭크는 이 말을 듣고 사면은 없을 것임을 즉시 알았다. 클레어의 연설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백악관 밖에서는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또한 백악관 담장을 넘으려던 시위자들은 비밀경호국에 의해 사살되었다. 클레어는 대통령 집무실 창가에 서서 바깥의 격렬한 파도를 바라보았다. 책상 위의 휴대전화는 계속해서 빛났고, 화면에는 프랭크의 이름이 표시되어 있었다. 그녀는 전화를 받고 싶지 않았다. 프랭크는 이미 과거의 인물이었고, 클레어의 시대가 막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